[제품 사용후기] 데스커 모션데스크 고장 A/S

기본 정보

제품명: 데스커 모션데스크 프리미엄 1600*800

상품코드: DSDDM1608

색상: 메이플 + 화이트 (MLWW)

구매처: 데스커 브랜드샵 롯데몰광명점

고장 일자: 2024년 6월달

A/S 비용: 무료

A/S 신청일: 2024년 7월 1일

수리일자: 2024년 7월 8일

 

수리 상세

- 고장 설명 -

데스커 모션데스크를 구매하고 사용한 지 4달 정도 되니 고장이 났습니다.

 

 

데스커 모션데스크 고장 에러 코드 및 조금씩 움직이는 법

높이 조작 시 에러 코드가 계속 뜨며 움직이지 못하는 고장입니다. 모션데스크인데 못 움직인다니 정말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눠서 1~2cm씩 끊어서 높이조절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 한 번에 조작할 경우 충돌 에러가 떴습니다. 

 

데스커 측에서 제시한 책상 최대 분포하중이 130kg이고 적정하중이 100kg인데, 제 책상에 올라간 물건을 다 합해도 30~40kg이며 좌우 무게 배분도 어느 정도 고려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고장 난 거라 의아했습니다. 

 

 

데스커 모션데스크 초기화

데스커에서 제시한 사용자 메뉴얼을 적용해 초기화도 해봤지만 몇 십 분만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다시 먹통이 됩니다. 혹시나 사용하다가 괜찮아질까 희망을 갖고 몇 주간 더 사용해 보고 이런저런 메뉴얼을 봤지만 상태가 그대로라 A/S 신청했습니다. 

 

- 수리 과정 -

당시 책상 모습

우선 제 책상은 이런저런 물품이 많이 올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치우는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수리 방문 1시간 전 갑자기 기사님께서 전화하시며 책상 위를 전부 치우라고 하셨습니다. 단순 센서 혹은 컨트롤러 문제이면 치울 필요 없지만 혹시나 책상을 뒤집어야 할 수 있어 치우라고 하십니다.

 

부랴부랴 치운 책상

급하게 땀 뻘뻘 흘리며 모니터암을 분리하고 모니터, 스피커, 키보드, 등 모든 물품을 빼내었습니다. 대부분이 전자장비라 막 던질 수도 없고 조심해야 해서 더 힘들었습니다. 놓을 곳도 마땅히 없어 침대와 옆 책장에 빡빡하게 올려놨습니다. 심지어 공간이 모자라 일부는 거실에 옮겼습니다.

 

데스커 모션데스크 고장진단

기사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책상을 점검하시더니 모터가 고장 난 것이라고 하십니다. 에러코드 60번이 1번 다리, 59번이 2번 다리인데 제 경우 에러코드 60이라 1번인 왼쪽 다리 문제라고 하십니다.

 

수리를 위해 책상을 뒤집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기사님은 한 분인데 이 크고 무거운 책상을 어떻게 뒤집지?”라는 의문이 들기가 무섭게 저에게 같이 작업할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설치 때도 그렇고 수리할 때도 그렇고 두 명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고객을 임시기사로 쓸 것을 가정하고 한 명만 보내는 데스커에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데스커 모션데스크 수리

기사님께서 뒤집으려고 각을 보시다가 밑에 받칠만한 것을 가져다주면 뒤집지 않고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테라스에 나가 캠핑 테이블을 들고 왔습니다. 캠핑 테이블 높이가 살짝 낮아 기사님께서 가져오신 교체용 다리를 추가로 얹어 높이를 얼추 맞췄습니다. 이렇게 받침으로 될 것 같았으면 데스커에서는 수리할 때 사용할 전용 받침대를 기사님께 보급 안 하고 뭐 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받침대가 있어도 중간중간 밑에서 기사님 작업하실 때 상판을 들고 버티는 등의 보조 역할은 해야 했습니다. 오히려 어정쩡한 자세로 상판 무게를 버티려고 하니 꽤 힘들었습니다. 상판 들고 어정쩡한 자세로 버티기의 경우 어느 정도 운동한 남성이 아닌 이상 힘들 것 같았습니다.

 

기사님은 정말 열심히 하시고 착하셨습니다. 당시 한여름이었고 에어컨과 냉풍기를 빵빵하게 틀어도 수리하다 보면 쉽게 더워질 수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드렸는데 수리 끝날 때까지 집중하여 열심히 하시느라 수리 중에는 한 모금도 못 드셨습니다. 결국 다 고치시고 가시기 직전에 원샷하셨습니다. 수리하시며 중간중간 책상 고장과 관련하여 제가 드리는 질문도 성심성의 것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만족도 -

10점 만점에 0점입니다.

 

한 줄 리뷰

구매한 지 4개월 만에 고장 나버리고 손님을 당연히 임시기사로 쓰려는 데스커의 뻔뻔하고 안일한 태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덕분에 그 누구에게도 데스커 제품을 추천하지 못할뿐더러  주변에서 구매한다고 하면 말려야겠다고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제품 사용후기] 소프시스 메이저 북 선반’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