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여행 11

[노르망디 칼바도스 여행] Christian Drouin 증류소

투어 전Château du Breuil 증류소 때 태워주셨던 기사님 소개로 오신 다른 택시 기사님 차를 타고 Christian Drouin 증류소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저번 기사님만큼 영어가 유창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일상 대화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후에는 어디 갈 건지 여쭤봐주셔서 보르도랑 파리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얘기를 들으시고 파리에서 어디를 가봐야 하는지 등의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추가로 보르도 와인 마실 때 어떤 치즈가 맛있는 지도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 금세 증류소에 도착했습니다. 증류소 투어는 보통 단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잦아, 먼저 도착해도 가이드만 준비됐다면 일찍 시작해 주는 경우가 있어 바로 Visitor Center로 갔..

주류 여행 2024.06.07

[노르망디 칼바도스 여행] Château du Breuil 증류소

투어 전해외에서 택시를 잡을 때 가능하면 항상 우버를 통해서 잡습니다. 왜냐하면 결제도 앱을 통해서 미리 가능하고, 혹시나 분쟁이 생겼을 시 우버 회사를 통해서 분쟁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더 나아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미리 입력할 수 있어 소통에서 생기는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버는 대부분의 경우 대도시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때문에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인 Lisieux(리시유)에서는 우버 이용이 불가합니다. 앱에 들어가게 되면 택시를 잡는 중이라고 뜨지만 사실상 계속 대기만 하고 잡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지역 콜택시를 이용합니다. 저는 이럴 경우 항상 에어비엔비 집주인분께 연락을 드려 콜택시 번호를 받습니다.  집주인분께서 알려주신 택시 번호로 전화를 걸어 택시를 ..

주류 여행 2024.06.03

[벨기에 맥주 여행] Cantillon 양조장

투어 전이 날은 투어 마치고 브뤼셀에서 파리로 넘어갔다가 노르망디의 한 도시인 Lisieux(리시유)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때문에 캐리어와 모든 짐을 호텔에서 챙겨 나와 양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눈 쌓인 길을 캐리어 2개 끌며 이동하니, 아침부터 체력 소모가 컸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리셉션에 투어 마지막쯤에 미리 자리를 떠도 되는지 여쭤봤습니다. 파리에서 리시유로 넘어갈 때 타는 대중교통인 TER이 오후 3시가 막차라, 파리로 넘어가는 유로스타를 정오 조금 넘어서 타야 했기에, 투어를 80% 정도만 마치고 나가야 했습니다. 당연히 가능하다고 하셨고 짐은 한쪽에 놔두고 조금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양조장 구경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모였고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이드분이 오셔서 저희와 다른 일행들을..

주류 여행 2024.05.31

[벨기에 맥주 여행] De Halve Maan 양조장

투어 전De Halve Maan 양조장은 브뤼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브뤼셀 센트럴역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열차 이동시간은 약 1시간이었습니다. 열차가 연착되어 총 이동시간은 훨씬 길었습니다.  투어 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돌아다니며 도시 풍경 감상 후 점심을 먹으러 ‘Bierbrasserie Cambrinus’라는 유명한 식당에 갔습니다. 점심 정식을 파는데 가격은 인당 20.90유로(약 31,000원)였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맥주 테이스팅 세트를 시켜 다 같이 마셨습니다. 솔직히 양이 적어서 배부르지 않았지만, 나중에 간식으로 와플과 감자튀김 먹을 생각으로 추가 주문 없이 나왔습니다.  양조장으로 가서 예약 내역 보여주고 티켓을 받았습니다. 앞선 증류소 투어는 발베니와 글렌알라키..

주류 여행 2024.05.27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글렌모렌지 증류소 (The Glenmorangie Distillery)

투어 전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증류소는 바로 글렌모렌지 증류소입니다. 글렌모렌지 증류소는 Tain(테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헌틀리에서 테인으로 이동 후 2박 자고 글렌모렌지 증류소에 방문했습니다. 방문한 증류소 중에 제일 최북단에 위치한 증류소이기 때문에 그만큼 눈도 많이 오고 적설량도 많았습니다. 글렌모렌지 증류소까지도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고 마침 거리도 걸을만한 거리였기 때문에 걸어서 방문했습니다. 거리는 2.5km 정도였고 구글 지도상에 35분이면 간다고 나왔지만 실제로는 마땅히 보도로 포장된 곳은 없고 도로 갓길이나 눈 쌓인 잔디밭 위로 걸어가는 길이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예상보다 살짝 더 길었습니다. 물론 카듀 증류소 때 11km 걸었던 경험이 있어 이 정도는 껌이었..

주류 여행 2024.04.22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글렌드로낙 증류소 (The Glendronach Distillery)

투어 전 이전 포스팅이었던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글렌파클라스 (Glenfarclas Distillery)”에서 언급드린 것처럼 글렌파클라스 증류소 투어를 마치고 Huntly(헌틀리)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헌틀리에서 글렌드로낙 증류소까지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더프타운에서는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을 경우 ‘Craigellachie Car’를 이용했지만 헌틀리쪽은 관할이 아니라고 하여 다른 택시 회사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투어 전날 에어비엔비 집주인분께 여쭤보니 해당 지역 택시 회사를 알려주셨고 이전과 같이 택시 회사에 연락해 택시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막상 전화를 거니 받지를 않아 집주인분께 말씀드리니 감사히도 대신 잡아주시겠다고 하셔서 투어 당..

주류 여행 2024.04.17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글렌파클라스 증류소 (Glenfarclas Distillery)

투어 전 글렌파클라스 증류소는 더프타운에서 들리는 마지막 증류소입니다. 이후에는 더프타운 근처가 아닌 헌틀리(Huntly) 근처에 있는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렌파클라스에 방문하는 날이 더프타운 에어비엔비 체크아웃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캐리어와 가방을 비롯해 모든 짐을 들고 글렌파클라스 증류소에 가야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중간에 환승도 있고 걷는 구간도 있어 구글 지도에는 2시간이라고 뜨지만 사실상 환승 기다리는 시간까지 따지면 3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짐을 들고 이동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카듀 증류소 때 알게 된 ‘Craigellachie Car’를 이용해 글렌파클라스 증류소까지 이동하려고 했습니다. 추가로 글렌파클라스 투어 이후 헌틀리에..

주류 여행 2024.04.05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아벨라워 증류소 (Aberlour Distillery)

투어 전 아벨라워 증류소 투어를 가기 위해 숙소에서 나와 시계탑 앞에 정류장에서 36번 버스를 타고 ‘The Square’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36번 버스가 계속 등장하는데 대중교통 타고 더프타운에서 증류소들을 가려면 36번을 정말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정류장에서 5분 정도 길을 따라 위로 걸어 올라가면 아벨라워 증류소가 보이게 됩니다. 항상 여유롭게 가는 것도 있고 버스 배차가 1시간이라서 일찍 가거나 늦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이 날 생각보다 날씨가 추웠고 아벨라워 증류소 앞쪽에서 약 10분 남짓 대기했습니다. 영국을 비롯해 해안가에 위치한 유럽국가들이 온도는 해양성 기후로 인해 그렇게 높지 않지만 같은 이유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낮습니다. 추가로 바람도 꽤 부는 편입니다. 대기하고 있으니 ..

주류 여행 2024.03.27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카듀 증류소 (Cardhu Distillery)

투어 전 카듀 증류소의 경우 사실 처음 계획할 때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닙니다. 맥캘란 증류소를 비롯하여 원래 가려던 증류소들 중 일부가 잠시 닫는다고 하여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해 찾다가 나온 증류소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아지오 2021 Special Release 카듀 14년’ 제품을 맛있게 마셨던 기억으로 골랐던 증류소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하필 주말이라 버스 운행이 제한되는 날이었습니다. 주말에는 버스 운행이 제한된다는 것을 증류소 방문 2일 전에 알았고 스코틀랜드에서도 지방인 이곳에는 우버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택시 회사를 찾았습니다. ‘Taxicode’라는 사이트에서 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고 하여 예약을 진행하고 결제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 당일까지 기사 매칭이 안되었고, 메일을 보..

주류 여행 2024.03.15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글렌알라키 증류소 (The GlenAllachie Distillery)

투어 전일반적으로 스코틀랜드 증류소 투어를 가는 경우 일행들과 차를 렌트하여 다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젊은 외국인 대학생이기에 렌터카 대여비는 터무니없는 보험료로 인해 빌리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대형 렌터카 업체에 보험을 잘 넣고 빌릴 시 모닝처럼 소형 차종들도 보름에 3백에서 4백만원입니다. 그래서 앞선 포스팅이었던 발베니 투어도 마찬가지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습니다.  이번 글렌알라키 증류소의 경우 대중교통으로 근처까지 가서 내린 후 40분 정도 걸어가서 나왔습니다. 우선 숙소가 위치한 더프타운의 중심에 있는 시계탑 앞에서 36번 버스를 타고 아벨라워 증류소 근처에 있는 정류장인 ‘The Square’에서 내립니다. 이후 2km 거리를 약 40분 정도 걷게 됩니다. 걷는 시간의 ..

주류 여행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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