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장소: 무념
국가/지역: 대한민국 / 서울
위치: 영등포구
예약 여부: X
유선 번호: 0507-1311-8767
방문일: 2025년 7월 30일, 2025년 8월 22일
방문 후기
독창적인 칵테일이 많고 음양오행을 컨셉으로 칵테일을 만들어주신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오행 칵테일과 하이볼류 그리고 위스키와 음식이 있습니다. 음식의 경우 셰프님께서 출근하신 경우에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이외에도 마음챙김이라고 말씀드리면 주시는 추가 메뉴판이 있습니다.
두 번의 방문 동안 오행 메뉴 중 ‘짠’, ‘신’, ‘쓴’, ‘단’ 4 가지 칵테일과 마음챙김 메뉴 중 ‘무화과’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맛봤습니다.
‘신’은 패션후르츠, 과육의 시트러스, 과일 껍질의 시트러스가 느껴졌습니다. 말 그대로 시큼했습니다. 하지만 레몬처럼 신 느낌은 아니라 편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더운 날 마시니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단’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견과류 우유 같습니다. 끝에서 약간의 위스키 향이 잡히는데 달달하니 좋습니다. 직관적으로 맛있습니다. 우유, 미숫가루, 호두, 고소함에 버번으로 마무리되는 맛입니다. 텍스쳐도 과하게 크리미 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워 꿀꺽꿀꺽 마시기 좋았습니다.
‘쓴’은 이름대로 직관적으로 씁니다. 쓴 아티초크 맛과 타고 남은 훈연 재가 연상됩니다. 물론 재를 맛본 적은 없지만 만약에 재를 맛봤다고 상상해 봤을 때보다 더 썼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식전주 강화 버전 같습니다.
‘짠’은 잔 림에 소금을 묻혀 김부각과 함께 제공됩니다. 김부각을 조금 먹고 소금이 묻은 잔으로 피트 위스키 하이볼을 마시니 정말 바다가 그려졌습니다. 깔끔하고 시원하고 청량감 있습니다. 피트도 과하지 않아 딱 좋았습니다.
마음챙김 메뉴였던 ‘무화과’와 ‘내가 좋아하는 것’ 또한 정말 맛있었습니다. ‘무화과’의 경우 정말 직관적으로 무화과인 게 느껴졌으며, 복숭아 향 탄산수 같은 느낌처럼 무화과 향 탄산수 같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의 경우 무념 바가 직접 계약한 문래동에 위치한 막걸리 양조장에서 공급받은 무념 막걸리를 사용하여 바나나와 와인을 조합해 바나나 칩과 함께 서브해 주십니다. 미니 항아리 같은 잔이 특색 있었으며 바나나 칩을 조금 먹고 마시니 좋았습니다.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더 크리미 한 질감이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약간 남습니다. 약간 바나나 쉐이크처럼 만들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만족도: 10점 만점에 9점
문래동 근처에 특색 있는 바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시고 칵테일도 맛있습니다. 취향이나 사주 말씀드리면 칵테일 추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바 여행] 원맥주창고: 정말 저렴한 가격에 위스키 마실 수 있는 바’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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