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여행

[식도락 여행] Fiamma By Enrico Bartolini: 홍콩 빅토리아 피크 이탈리안 레스토랑

김머생 2024. 10.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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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mma By Enrico Bartolini
Fiamma By Enrico Bartolini

기본 정보

장소: Fiamma By Enrico Bartolini

국가/지역: 홍콩 / 홍콩 섬

위치: The Peak

건물: Peak Galleria

예약 여부: X

유선 번호: +852 2657 0800

방문일: 2022 12 24

 

방문 후기

크리스마스 이브날 방문하여 크리스마스 메뉴 주문이 가능하여 크리스마스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인당 588 홍콩 달러(약 10만원)였습니다. 좌석은 실내에 위치했지만 가게 2면의 슬라이딩 통창이 아예 오픈되어 있어 꽤 추웠습니다.

 

Fiamma By Enrico Bartolini 식전빵
Fiamma By Enrico Bartolini 식전빵

앉아서 조금 기다리면 식전 빵이 나옵니다.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는 각각 다른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빵은 무난했고 오일과 식초를 따로 주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Fiamma By Enrico Bartolini: Salmone Affumicato, Arancia Rossa E Olive Taggiasche
Fiamma By Enrico Bartolini: Salmone Affumicato, Arancia Rossa E Olive Taggiasche

Antipasto Salmone Affumicato, Arancia Rossa E Olive Taggiasche가 나옵니다. 훈제연어와 블러드 오렌지 젤 그리고 Taggiasca 올리브로 이루어진 요리입니다. 평소 연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먹을만했습니다. 비린맛 없고 크게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

 

Fiamma By Enrico Bartolini: Tagliatelle Ai Funghi Porchini e Tartufo
Fiamma By Enrico Bartolini: Tagliatelle Ai Funghi Porchini e Tartufo

Primo로는 Tagliatelle Ai Funghi Porchini e Tartufo가 나옵니다. 수제 탈리아텔레와 포르치니 버섯 그리고 이탈리아 블랙 트러플로 이루어진 요리입니다. 트러플이 아낌없이 들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트러플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트러플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안 좋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꽤나 식은 상태로 서빙되어 먹는 내내 아쉬움이 느껴졌고, 앞서 언급드린 것처럼 실내지만 온도가 낮아 파스타가 점점 더 차가워져 급하게 먹어야 했습니다. 애초에 차갑게 먹으라고 의도하고 셰프가 개발한 요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를 비롯한 가족들의 의견은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Fiamma By Enrico Bartolini: Guancia Di Manzo
Fiamma By Enrico Bartolini: Guancia Di Manzo

Secondo Guancia Di Manzo가 나옵니다. 푹 삶은 소의 볼살과 샐러리 퓨레 그리고 브로콜리로 이루어진 요리입니다. 익힘 정도는 제가 주문한 미디엄 레어보다 살짝 더 익었습니다. 추가로 앞선 요리와 같이 생각보다 차갑게 서빙되었습니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크게 맛있지도 않았습니다.

 

Fiamma By Enrico Bartolini: Pandoro E Crème Al Mascarpone
Fiamma By Enrico Bartolini: Pandoro E Crème Al Mascarpone

DolcePandoro E Crème Al Mascarpone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 날 먹는 Pandoro빵과 마스카포네 크림소스 그리고 딸기와 석류로 이루어진 요리입니다. 무난한 맛이었으며 중간에 자칫 물릴 수 있는 것을 석류의 상큼함으로 잡아 밸런스가 괜찮았던 디저트입니다.

 

결론

맛은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레스토랑입니다. 동일한 가격에 동일한 맛과 퀄리티를 가진 식당이 국내에 있다면 절대 가지 않을 것입니다.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추가로 음식 간 간격도 길었습니다. 분위기 좋은 곳이라 편하게 앉아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좋지만, 반쯤 개방된 실내라 온도가 낮아 코스 후반부에 갈수록 여유를 즐기기보단 추위를 견디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만, 해당 레스토랑의 경우 물가가 높은 홍콩에서 야경으로 제일 유명한 관광지인 The Peak에 위치해 있습니다. 추가로 제가 방문한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로 극성수기입니다. 이런 날 예약 없이 그리고 긴 웨이팅 없이 인당 1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비주얼 좋은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성비라고 생각됩니다.

 

비성수기에는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야경 감상하시고 한 끼 드시고 오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식도락 여행] Tsui Wah: 홍콩 차찬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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