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장소: 춘천 소울 로스터리 카페
국가/지역: 대한민국 / 춘천
위치: 소양강로
예약 여부: X
유선 번호: 033-253-7876
방문일: 2023년 10월 1일, 2023년 10월 7일, 2023년 10월 8일
방문 후기
방문일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3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카페입니다. 카페를 가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원두의 다양성, 신선함, 맛 그리고 커피에 대한 이해도입니다. 물론 이에 더해 공간까지 쾌적하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춘천 소울 로스터리는 이 둘을 모두 잡은 카페입니다.
정말 넓은 부지에 지어진 카페로 가운데 큰 소나무 정원이 있고 그 속에 앉아 마실 수 있으며 띄엄띄엄 적당한 크기의 룸이 형성되어 있어 실내에서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실내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실내와 외부 모두 쾌적하지만 날씨만 괜찮다면 실외 자리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한가롭고 평화롭고 쾌적합니다.
로스팅을 직접 하기에 로스팅 룸이 있고 다양한 원두를 취급합니다. 그만큼 원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커피를 내려줍니다. 드립 내리는 것을 보면 장비 또한 돈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울도 Acaia사의 Pearl 모델을 사용하며 케틀 또한 브뤼스타 혹은 펠로우를 사용하고 그라인더는 말코닉 EK43이었습니다. 전부 비싼 장비들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카페의 브루잉 레시피를 적용해 추출양과 시간을 정밀하게 계산해 뜸 들이기와 추출을 진행합니다. 바리스타의 정성이 많이 들어갑니다.
주차하고 카페 쪽으로 걸어가면 주문하는 줄이 보입니다. 2개의 줄로 나뉘어 있으며 한 줄은 일반 아메리카노와 기타 음료를 주문하는 곳이고 다른 한 줄은 핸드 드립 커피를 주문하는 줄입니다. 드립 커피의 경우 여러 원두 중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방문했지만 모두 핸드 드립으로 따뜻하게 주문했습니다. 핸드 드립은 원두에 따라 풍미가 다르고 가격도 다릅니다. 제일 저렴한 원두는 6,500원부터 비싼 원두는 12,000원까지 합니다.
3번의 방문 동안 과테말라 엘 소코로 게이샤 워시드, 코스타리카 엘 베나도 옐로우 허니, 케냐 키린야가 AA Top 워시드, 과테말라 엘 소코로 마라카두라, 콤롬비아 디카페인을 주문했고 이 중 게이샤 원두는 2번 마셨습니다.
모든 원두가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과테말라 엘 소코로 게이샤 워시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굳이 코를 갖다 대지 않고 손에 들고만 있어도 초콜렛 향이 직관적으로 느껴졌고 모든 풍미가 조화롭고 밸런스 있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좋았어서 다른 날 다시 주문해 마실 정도였습니다.
바리스타 분도 정말 집중하고 정성을 다하여 한 잔을 내려주시며 제가 자주 방문하니 저를 기억해 주시고 주문할 때 원두 말씀드리니 “따뜻하게 맞으시죠?”라고 하시며 평소 제 주문을 기억해 주셨습니다.
결론
만족도: 10점 만점에 9.5점
다양하고 좋은 원두, 커피에 대한 깊은 이해도, 전문적인 장비, 바리스타의 정성으로 맛있는 커피가 있으며 이를 쾌적하고 넓은 소나무 숲 안에서 마실 수 있어 정말 만족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위치가 춘천이라 서울과 거리가 있어 자주 방문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춘천 근처를 지나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카페 여행] 카페 M Cliff: 해안가 절벽 카페’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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