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전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증류소는 바로 글렌모렌지 증류소입니다. 글렌모렌지 증류소는 Tain(테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헌틀리에서 테인으로 이동 후 2박 자고 글렌모렌지 증류소에 방문했습니다. 방문한 증류소 중에 제일 최북단에 위치한 증류소이기 때문에 그만큼 눈도 많이 오고 적설량도 많았습니다. 글렌모렌지 증류소까지도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고 마침 거리도 걸을만한 거리였기 때문에 걸어서 방문했습니다. 거리는 2.5km 정도였고 구글 지도상에 35분이면 간다고 나왔지만 실제로는 마땅히 보도로 포장된 곳은 없고 도로 갓길이나 눈 쌓인 잔디밭 위로 걸어가는 길이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예상보다 살짝 더 길었습니다. 물론 카듀 증류소 때 11km 걸었던 경험이 있어 이 정도는 껌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