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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 위스키란 무엇일까: 역사, 특징, 유명한 증류소

역사 그레인위스키란 보리를 제외한 밀, 호밀, 옥수수 등의 기타 곡물을 사용하여 만든 위스키를 뜻합니다. 스카치위스키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며 몰트 위스키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추가로 몰트 위스키와 달리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증류합니다. 그레인위스키는 사실 향과 맛에서 몰트 위스키에 종종 밀리곤 합니다. 그럼에도 그레인위스키가 등장하게 된 것은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우선 몰트 위스키의 원료에 적용되는 맥아세 때문에 가격이 다른 곡물로 만든 위스키에 비해 월등히 비쌉니다. 더 나아가, 기본적으로 몰트 위스키의 경우 구리 단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생산해야 했기 때문에 생산 속도에 있어서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는 방식보다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 및 가격적인 측면에서 당연히 그레인..

위스키 지식 2024.01.06

블렌디드 위스키란 무엇일까: 역사, 특징, 유명한 회사

역사 블렌디드 위스키란 말 그대로 ‘Blend’된 즉, 섞인 위스키라는 뜻입니다. 하나의 증류소가 아닌 여러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와 그레인 원액을 블렌딩 하여 만들어진 위스키를 칭합니다. 다만, 하나의 증류소에서 나왔더라도 몰트 원액과 그레인 원액을 섞어서 출시한 위스키라면 그것 또한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여러 증류소에서 원액을 가져왔지만 몰트 원액으로만 블렌딩 하면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그레인 원액으로만 블렌딩을 하였다면 ‘블렌디드 그레인위스키’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는 블렌디드 위스키라는 집합의 부분 집합이기 때문에 그냥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불러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블렌디드 위스키는 18세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초기 스카치위스키는 각 농가가 수확하고 판..

위스키 지식 2024.01.06

싱글몰트 위스키란 무엇일까: 역사, 특징, 유명한 증류소

역사 5~6세기 사이 선교사를 통해 들어온 증류 기술을 바탕으로 스카치위스키의 역사는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고 그 사이에서 위스키는 끊임없이 발전해 왔습니다. 몰트 위스키의 주원료인 맥아에 대한 맥아세가 등장하며 위스키에 대한 세금이 대폭 늘어났고 추가로 이후에 금주령까지 내려지며 밀주 시대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법으로 막는데 한계가 있어 소비세법 개정을 통해 맥아에 대한 세금을 낮추고 합법적인 등록절차를 장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까지는 개성이 강한 싱글몰트 위스키보다 부드럽고 호불호 없는 블렌디드 위스키가 성행했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몰트만 사용한 것이 아닌 저렴한 그레인까지 같이 사용했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

위스키 지식 2024.01.04

NAS 위스키에 대하여: NAS 위스키란, 만드는 이유, 유명한 제품

NAS 위스키 NAS 위스키의 NAS는 No Age Statement(숙성연수 미표기)의 약자로써 일반적으로 숙성연수가 병 라벨에 표기되어 나오는 위스키들과 달리 숙성연수를 병에 표기하지 않고 나오는 위스키들을 지칭합니다. 대다수의 증류소에서 위스키를 내놓을 때 표기하는 숙성연수는 스카치위스키를 기준으로 최소 12년입니다. 그 이하의 숙성 원액을 포함하는 위스키의 경우 보통 표기를 하지 않고 해당 위스키가 가진 특징이나 풍미를 기준으로 위스키에 이름을 붙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NAS 위스키를 떠올리면 저렴한 위스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많은 경우에 맞을 수 있지만, 꼭 저렴하게 저숙성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만 만들어지는 위스키가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 NAS를 채택하는 경우도 ..

위스키 지식 2024.01.03

증류기에 대하여: 역사 및 특징, 단식 증류기, 연속식 증류기

증류기의 역사 및 특징 증류란 상대휘발도 즉, 쉽게 말하면 끓는점의 차이 이용하여 두 가지 이상이 섞인 액체를 분리하는 물리적인 방법입니다. 증류는 기원전 2000년경 메소포타미아 바빌로니아 지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이 1세기에 고대 그리스에 전달되어 증류주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8세기에 이슬람 화학자들에 의해 발전된 증류 도구가 현대의 증류기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류 기술의 발전은 수세기 동안 쉬지 않고 이루어졌고 증류주의 생산을 촉진시키며 우리가 즐기는 위스키를 비롯해 고도수의 주류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위스키의 증류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스키 증류는 5~8도 사이의 도수를 가지는 워시에서 알코올을 분리하는 과정을 ..

위스키 지식 2023.12.23

캐스크란 무엇일까: 크기, 원목 종류, 재사용

캐스크의 크기 위스키를 만드는 것은 여러 과정이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과정을 꼽으라면 당연 숙성 과정일 것입니다. 숙성의 경우 생산 과정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고 품질과 맛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피릿을 숙성하는 캐스크 또한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습니다. 캐스크가 위스키의 향과 맛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만큼 캐스크의 크기와 종류는 생각 이상으로 많습니다. 우선 크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캐스크 사이즈는 제일 작은 Blood-tub를 시작으로 Octave, Quarter Cask, American Standard Barrel, Hogshead, Port Pipes, Butt, Puncheon순으로 있습니다. 사실 자주 쓰여 유명해진 것들을 제외하면 저도 이 글을 ..

위스키 지식 2023.12.20

빈티지 위스키에 대하여: 정의 및 특징, 와인 빈티지와 차이점, 장단점

빈티지 위스키의 정의 및 특징 일반적인 위스키는 여러 시점에 증류되고 숙성기간이 다른 여러 원액들을 블렌딩하여 만듭니다. 하지만 ‘빈티지’ 위스키라는 명칭을 얻기 위해서는 같은 연도 같은 시점에 증류된 원액들만을 사용하여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빈티지로 나온 위스키의 구성 원액들은 같은 연도에 증류되어 같은 숙성기간을 갖는 원액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생기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우선 한정성입니다. 특정 연도에 증류되는 위스키 스피릿의 양은 한정적입니다. 한정 수량만 공급이 가능하며 소진된 이후에는 추가 생산이 힘듭니다. 다만, 특정 빈티지의 원액을 남겨 더 숙성 후에 출시하기 위해 증류소측에 남긴 경우 차후 더 높은 숙성 연수의 빈티지 위스키로 출시할 수 있습니다..

위스키 지식 2023.12.19

위스키는 구형과 신형 중 어떤 것이 좋을까: 향과 맛 차이, 구형이 좋은 이유, 구형 구하는 법 및 개봉 방법

구형과 신현의 향과 맛 차이 계속 언급드리는 내용이지만 위스키는 상당히 민감한 주류에 속합니다. 숙성창고에 있는 모든 캐스크가 각자의 맛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같은 맛의 위스키를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구형과 신형의 위스키는 당연히 맛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추가로 마스터 디스틸러가 바뀐 경우 더 분명한 차이가 생깁니다. 구형 위스키와 신형 위스키의 맛 차이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사실 이 영역은 제가 쉽게 단정 지을 수 없는 영역입니다. 증류소마다 그리고 제품군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특성에 더해 부족하지만 제 주관적인 의견을 첨언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추가로 구형과 신형..

위스키 지식 2023.12.18

위스키 숙성 연수에 대하여: 숙성 연수 표기 기준, 국가 및 기후별 숙성도 차이, 변화

숙성 연수 표기 기준 위스키 숙성 연수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잘못된 상식 중에는 위스키 병 라벨에 표시된 숙성 연수가 병 안에 들어간 모든 원액에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와인의 빈티지와 헷갈려하는 경우입니다. 우선 라벨에 표시된 숙성 연수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선 글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위스키는 여러 오크통 원액들을 블렌딩 해서 만듭니다. 그렇기에 병 안에는 여러 숙성 연수를 가진 원액들이 섞입니다. 그리고 들어간 원액 중 가장 숙성 연수가 낮은 원액을 기준으로 라벨에 표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30년 숙성 원액이 99%에 12년 숙성 원액이 1%가 블렌딩 된 위스키라면 12년 숙성 위스키로 표기해야 합니다. 심지어 병에 최소 숙성 연수를 제외..

위스키 지식 2023.12.12

위스키는 어떻게 만들까: 원료 및 원료별 특징, 생산 과정, 판매

원료 및 원료별 특징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원료에는 몰트, 그레인, 옥수수, 호밀, 밀 등이 있습니다. 이 원료들의 특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몰트’입니다. 몰트는 한국어로 맥아라고 부르며 이 맥아는 일반적으로 몰팅 공정을 거친 보리를 뜻합니다. 몰팅 공정은 발아와 건조를 하는 과정입니다. 보리알갱이를 물에 담가 발아를 촉진시키고 이 과정에서 효소가 활성화되어 보리의 전분이 발효 가능한 당으로 전환됩니다. 발아가 충분히 됐다면 맥아보리를 건조하며 추가적인 발아를 멈추게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아는 몰트가 탄생하고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몰트를 으깨서 발효 가능한 당을 추출한 후 생산된 맥아즙을 발효시켜 증류하면 됩니다. 이렇게 몰트를 원료로 생산된 위스키는 스피릿 자체의 풍미가 ..

위스키 지식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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